자원순환의 날, 일회용품 없는 하루

관리자

web@gsdaily.co.kr | 2026-09-03 09:58:49

고양시 기념행사 통해 분리배출·재사용 생활실천 의미 고양시청 전경. 고양시 제공

쓰레기를 버리면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그다음을 생각할까. 분리배출함에 넣었다는 안도감에 물건의 마지막을 잊곤 한다. 하지만 버린 물건이 다시 자원이 되려면 올바른 배출이 필요하다. 그보다 앞서 돌아볼 것은 쓰레기를 덜 만드는 생활이다.

고양시가 공동 개최하는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는 이러한 일상의 변화를 생각해 보는 계기다.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재사용과 재활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는 거창한 구호보다 오늘의 작은 선택과 맞닿아 있다.

시작은 분리배출이다. 재질별 기준을 확인하고,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본을 지켜야 한다. 재활용 표시가 있다고 해서 모두 다시 자원으로 쓰이는 것은 아니다. 오염이 심하면 선별 과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분리배출함 앞에서 들이는 잠깐의 수고가 필요한 이유다.

쓰레기를 줄일 기회는 물건을 버리기 전에도 있다. 장을 보러 나설 때 장바구니를 챙기고, 음료를 마실 때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챙겨 둔 물건을 반복해서 쓰는 습관이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덜 사고, 이미 가진 물건은 오래 쓰는 선택도 폐기물을 줄이는 실천이 된다.

이번 기념행사는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소와 운영시간, 체험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공식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참여와 함께 각자의 생활에서 바꿀 수 있는 행동 하나를 찾아보면 어떨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일회용품 없는 하루’를 시도해 보자. 외출 전 장바구니와 다회용컵을 챙기는 것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하루의 실천이 다음 날에도 이어질 때, 자원순환은 기념일의 의미를 넘어 우리의 생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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