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원으로 떠나는 교외선 하루여행… 어디서 내리든 다 좋다
대곡~의정부 6개역… 일영유원지·장흥관광권·송추계곡 등 역마다 다른 여행
교외선 하루패스 이용해 중간역 내려 주변 즐긴 후 다시 승차… 당일 코스 만끽

지난 2004년 4월 1일 운행 중단된 경기도 교외선이 2025년 1월 11일에 운행을 재개해 20년 만에 다시 달리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여가 훌쩍 지났습니다. 교외선은 대곡역에서 출발해 원릉·일영·장흥·송추를 거쳐 의정부역까지 6개 역을 운행하는 약 30.3km 노선입니다.
교외선 무궁화호 열차가 재운행하면서 이제 경기북부 하루 기차여행 코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외선의 매력은 목적지까지 한 번에 이동하는 것보다 중간역에 내려 주변을 둘러본 뒤 다시 열차에 오르는 데 있습니다. 특히 일영·장흥·송추는 과거 대학생 MT와 직장인 야유회 장소로 인기를 끌었던 지역입니다.

교외선 무궁화호도 옛 기차여행의 추억을 살렸습니다. 차량 내부와 외장은 노스텔지어와 뉴트로를 결합한 ‘뉴스텔지어’ 콘셉트로 단장했습니다.
하루여행은 대곡역에서 시작하면 편리합니다. 대곡역은 수도권 전철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GTX-A와 환승할 수 있어 서울과 수도권에서 노선을 이용하기 좋습니다.
대곡역에서 교외선을 타고 가장 먼저 둘러볼 만한 곳은 일영역입니다. 대곡역과 의정부역을 제외하면 옛 역사 건물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과거 교외선을 타고 MT와 야유회를 떠났던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합니다.

일영역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장흥역으로 이동하면 장흥 관광권과 연계가 가능합니다. 이어 송추역에 내리면 송추계곡 등 주변 관광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일정은 대곡역에서 출발해 일영역에 내려 옛 역사를 둘러본 뒤 다시 열차에 올라 장흥이나 송추로 이동하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의정부역에서 출발해 송추·장흥·일영을 차례로 둘러본 뒤 대곡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교외선 하루여행에는 ‘교외하루패스’(사진)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하루 동안 교외선 전 구간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1일권 철도여행패스입니다. 하루 동안 원하는 역에서 내린 뒤 다시 승차할 수 있어서 여러 역을 둘러보는 일정에 적합합니다.
교외하루패스는 코레일톡 앱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다면 대곡역·일영역·의정부역 자동발매기에서 현장 발권할 수 있습니다. 원릉역·장흥역·송추역은 무인역으로 차내 발권이 가능합니다.
교외선 여행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열차 시간입니다. 수도권 전철처럼 열차가 수시로 운행되는 노선이 아니어서 한 역에서 내리기 전에 다음 열차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영·장흥·송추 가운데 방문할 역을 먼저 정하고 열차 시간에 맞춰 체류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교외선을 이용했던 세대에게 일영과 장흥·송추는 추억을 찾아가는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에게는 오래된 역사와 기차를 경험하면서 경기북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당일치기 철도여행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교외선 일영역 주변의 일영유원지는 오래전부터 계곡과 나들이를 즐기던 곳으로 교외선의 추억과 함께 알려진 지역입니다.
장흥역 주변에는 장흥관광권이 형성돼 있습니다. 장흥자생수목원·청암민속박물관·권율장군묘 등 자연과 문화·역사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곳들이 있어 일영과 연계한 당일여행 코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송추역에서는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의 송추계곡으로 여행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송추계곡은 여름철 물놀이와 계곡 나들이뿐 아니라 봄·가을 산행을 즐기는 방문객도 찾는 경기북부 대표 자연휴양지입니다.
교외선을 중심으로 일정을 짠다면 ‘일영역·일영유원지→장흥역·장흥관광권→송추역·송추계곡’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다만 각 관광지와 역 사이의 이동 거리와 대중교통 연결편은 출발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외선 하루여행을 계획한다면 출발 전 코레일톡이나 레츠코레일에서 당일 운행 시간과 교외하루패스 이용 조건을 확인한 뒤 대곡·일영·장흥·송추·의정부를 연결하는 일정을 정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관련 문의 : 한국철도공사 콜센터 1588-7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