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9 2

비와 우산

비 오는 날, 비를 맞지 않으려면 우산은 필수다. 우산이 없으면 값이 싸서 부담없는 비닐우산을 사서 쓴다. 예전 비닐우산은 대나무로 살을 만들고 파란 비닐로 덮어 한 번 쓰고 버려도 아쉬움과 미련이 없는 사실상 1회용 우산이다. 지금 비닐우산은 달라졌다. 예전처럼 허접한, 1회용으로 그치는 우산이 아니다. 색상이 파란색에서 흰색으로 바뀌고 우산 살도 대나무가 아니고 철로 만들어져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여러 번 쓸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좋아진 것이다. 파란색 비닐은 처음에는 팽팽하지만 비를 오래 맞고 가면 후줄근해져 우산을 쓰고 가는건지 아닌건지 옷이 젖게 된다. 흰색 비닐은 재질이 두꺼워 방수가 가능하며 오래 쓰고 가도 탱탱하게 유지돼 빗소리가 경쾌하게(?) 들리기까지 한다.

사진과 영상 2023.07.09

흑백사진

세상은 변한다. 오늘의 기억이 내일의 추억이 된다. 그래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말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경제 발전에 따라 문화도 변한다. 대표적인 것이 흑백과 컬러다. 기자의 어린 시절엔 컬러문화가 없었다. 책과 공책, 라디오와 TV 등 대부분이 흑백으로 구성돼 있었다. 컬러로 느껴지는 것은 일반 옷과 침구류 등 몇가지에 지나지 않았다. 교복도 흑백이었을 정도다. 이처럼 단순화 된 문화에서 창의력이 얼마나 나올 수 있을까. 교육 역시 주입식이 전부였던 시절이 당연스럽다. 초·중·고를 그렇게 밋밋한 흑백으로 보내고 대학교 시절에 컬러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컬러TV가 그때서야 도입됐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후진적이다. 인터넷의 힘을 빌려 시간을 되돌아보니 대한민국이 ..

일상다반사 202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