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17

이화여고 뒤 정동길 무료연주회

언제부터인가 점심 후에는 대부분 카페나 테이크아웃을 통해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일상이 된 듯하다. 그만큼 여유와 휴식이 있는 공간을 찾기 힘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화여고 후문 정동길에서 점심시간에 즈음해 첼로 연주회가 열린다. 비틀즈의 Let it be 음율은 가던 길도 멈추고 감상에 빠져들게 한다. 무료로 좋은 연주를 들려준 3인의 첼로리스트에게 감사를 전한다.

사진과 영상 2023.05.31

자동차검사, 온라인으로 재검 가능

자동차관리법 규칙 개정 따라 편의 확대 11월에 부적합 판정 자동차 재검사 개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자동차검사의 재검사 기간 산정기준 변경, 온라인 재검사 시행, 재검사 영상촬영 간소화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동차검사 편의를 대폭 확대한다. 이에 11월 26일부터 자동차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동차의 재검사 기간 산정 시 토요일·일요일·공휴일·근로자의 날을 제외해 재검사 기간이 부여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그동안 재검사 기간에 공휴일이 포함된 경우 부적합 사항을 수리할 수 있는 기간이 부족해 수검자의 불편이 발생됐으나 이번 개정으로 검사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1월 26일부터 재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

일상다반사 2023.05.31

셀피 전성시대

굳이 말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쑥스러운 일이다. 시대에 뒤떨어진 말이나 그만큼 시대의 변화를 느낄 수 있기에 언급해 본다. 휴대폰이란 것을 처음 접한 것이 기억을 더듬어보니 벌써 30년이 다돼 간다. 국산 제품은 기대밖의 얘기고 모토롤라나 레노버 등 외산 제품을 사용했다. 지금이야 노트북으로 불리는 랩탑으로 기사를 전송하는 시대지만 30년 전에는 원고지에 기사를 써서 편집부에 보내면 활자로 정판해 인쇄하는 정말 후진적인 사회문화였다. 휴대폰도 셀룰러폰에서 디지털 스마트폰으로 진화하고, 레노버에서 모토롤라를 인수하고, 삼성전자에서 1988년에 '벽돌폰'으로 불린 최초의 휴대폰 'SH-100'을 선보이는 등 변화와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 한 때 접는 휴대폰으로 나왔던 폴더폰에 최첨단 ..

일상다반사 2023.05.31

거북이를 아시나요

거북이라는 가수 팀이 발표하는 곡마다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는 등 대단한 인기가 있었다는 시기에 나는 대체 뭘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내가 무슨 일을 했길래 이렇게 유명한 가수나 노래를 알지 못했나 하는 생각에 시기를 돌이켜 더듬어 찾아보니 이해가 되는 시기였다. 이들은 거북이란 이름의 남1여2 3인조 혼성보컬팀으로 데뷔해 2001년 1집 앨범 'Go! Boogie!'를 발표하며 힙합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이후 2011년 9월까지 10년을 활동했는데 공교롭게도 내가 매우 어려웠던 시기와 겹친다. 그래서 이들의 노래나 존재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힘겨운 10년 세월을 보냈다. 거북이가 활동을 시작한 2001년은 내게 있어 실직의 시간이었다. 1999년 12월 31일 당시 경향신문 ..

브랜드와 입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됐고 계속 분양될 예정이다. 개인별로 판단이 다르겠지만 건설사 명칭으로 아파트가 분양되던 시대에서 브랜드로 분양되는 시대가 되면서 수요자들의 판단과 움직임도 달라졌다. 상품(아파트)의 질적 구성 등 실질적인 평가보다 브랜드로 가부가 결정되는 듯한 느낌이 강해진 것이다. 이에 대해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지를 강조한다. 이른바 ~세권으로 불리는 호재 역시 입지에 따른 호칭에 다름 아니다. 세권보다 브랜드를 우선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그런데 현실은 브랜드에 세권을 억지로라도 연결시키려 애쓴다. 분양과 함께 선보이는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는 수많은 사람이 몰린다. 내부에 조성된 구조별 유니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호불호를 판단한다. 내가 사고자 하는 상..

로컬스토리 2023.05.27

이별과 이직

이별의 순간에 만해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을 이야기한다. 국어시간에 배운 것처럼 단순히 님이 떠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세상사(世上事)는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다.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는 않는다. 만날 때에는 오랫동안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데 이별이 생긴다. 뜻밖의 일이 된 것은 아니지만 슬프다. 이별(離別)과 이직(移職). 이별은 슬프지만 이직은 시원섭섭하다. 오늘 6개월여를 함께 했던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대표에게 사표를 내고 나오는데 울컥했다. 평소 애사심에 정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왜 일까... 속으로 우려감이 있..

왜 이리 바쁘지?

바쁘다 바뻐~ 누구나 예나 지금이나 살아감이 바쁘다. '바쁘다 바뻐'가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서 나온 얘기지만 일상에서도 우스개 말로 유행처럼 사용됐다. '라떼는 말이야' 시절 얘기다. 근데 정말 바쁘면 '바쁘다 바뻐'를 말할 틈도 없다. 되는 대로 일부터 하고 마무리한 후에야 돌이켜 보며 '오늘도 바쁘다 바뻐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회사 일이 그렇다. 갑작스레 업무가 4배로 늘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그렇게 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짐작은 가나 확증은 없기에 캐묻기도 어렵다. 그런데 어쨌거나 엄청 바빠졌다. 회사가 이전 후 조직개편이네 인사이동이네 하며 어수선하다. 떠난 사람도 있고 떠날 사람도 있고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냥 남아 있을 사람도 있다. 난 떠날 사람에 속한다. 조직개편이..

일상다반사 2023.05.21

또 다시 하루를 열며

다른 듯하면서도 같은 일상... 한 때 새벽형 인간을 비롯해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등 시간대 별 사람들의 생활 타입이 화두가 된 적이 있었다. 각자 주력하는 시간대는 모두 다르다. 살아감에 있어 어떤 시간대가 더 유익하고 유용한가 판단 역시 다르다. 이런 측면에서 각각 강조되는 내용이 달랐다.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에 어떤 타입이 우선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다만 내가 어떤 타입에 해당되나 하는 관심은 높았다. 필자는 견습시절 새벽에 일어나 사스마와리를 돌던 일이 습관처럼 굳어진 것 같다. 어느덧 수십년이 됐지만 지금도 새벽이면 일어나게 된다. 의도적이지 않게 잠이 깨고 바로 일어난다. 그 시절은 반사적으로 일어나고 졸린 것도 힘든 것도 모른채 뛰어다녔다. 당시 한국일보는 한국언론 최초로 월..

일상다반사 2023.05.11

[한옥의 재발견- ③] 마을 감싼 북한산 8경…미래 가치 높이다

아파트 분양이 아닌 한옥 전용 단지로 공급된 ‘은평한옥마을’이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에 힐링주택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옥이 새롭게 재조명 되고 있다. ‘은평한옥마을’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3-2지구 단독주택 부지 내에 6만 5500㎡ 규모 156필지를 서울시 SH공사에서 한옥마을 용지로 공급한 수도권 최대 한옥단지다. 이곳에 조성되고 있는 한옥은 전통적인 스타일에 현대적인 설계와 최신 자재를 사용해 편리함을 주며, 탁 트인 전망은 힐링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가 3.3㎡당 700만 원대에 건축비가 평균 1000만원 정도 추가돼 전체 가격이 수억 원대로 가격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로 대지 165㎡에 전용 84㎡ 크기의 한옥을 지으려면 7억 원 이상..

기획·특집 2023.05.09

[한옥의 재발견- ②] 북한산 자락 한옥, 단정함 넘어 정겨움 가득

여느 택지지구처럼 건설현장은 어수선하고 복잡해 보이는 모습은 크게 다를바 없었다. 그렇지만 북한산 자락에 수놓은 듯 펼쳐진 한옥들의 모습은 단정함을 넘어 정겨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서울시 서대문구 연신내에서 송추방면 또는 통일로에서 은평뉴타운을 돌아 연신내 방면으로 가다 보면 병풍처럼 드리워진 북한산 자락 아래 ‘은평한옥마을’이 눈앞에 다가온다. 은평한옥마을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3-2지구 단독주택 부지 내에 6만 5,500㎡ 규모 156필지를 서울시 SH공사에서 한옥마을 용지로 공급한 수도권 최대 한옥단지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커다란 한옥 주택은 신분의 상징처럼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당시 커다란 한옥은 대부분 양반의 부잣집이었고 모두 솟을대문을 앞세운 전통한옥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왕이 사는..

기획·특집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