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유수란 말을 실감하며 어느덧 회갑을 지낸 나이에 고교 동창생들과 해외 여행을 가게 됐다. 이 녀석들과는 벌써 40여 년을 함께 하면서 온갖 일들을 겪었다. 바로 희노애락 그 자체인 생활을 지내면서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의 방일에 동행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나이 들수록 건강이 중요하니 가끔 산행이나 하자고 뜻을 모았는데 막상 날을 정해 산에 가려하니 이런저런 사유로 동행할 수 없는 친구가 나오다보니 결국 무산되게 됐다. 그래서 일본서 회사를 운영하는 친구가 업무 복귀하는 구실로 함께 4박5일을 다녀오는 것이다. 처음에는 함께 모이는 친구(5명) 중 당사자 외 2명만 동행하려 했는데 다른 친구들에게 말 없이 가는 것은 의리가 아니기에 다른 친구 2명도 함께 가기로 했다. 그 중에 1명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