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

배다골 테마파크는 가도, 베이커리로 이어져 이름 그대로

최고야님 2026. 10. 14. 17:55

행신동 가족 나들이 명소가 창릉신도시 개발 이후 이주
베이커리하우스와 베이커리포레로 만나는 브랜드 변화

본래 배다골테마파크 모습. 사진=배다골SNS 갈무리

 

배다골 테마파크를 기억하시나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자리했던 이곳은 비단잉어 수족관과 식물원, 민속박물관, 체험장 등을 갖춘 민간 테마파크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며 자연과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어 오랫동안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제 익숙했던 테마파크는 더 이상 예전 모습으로 만날 수 없게 됐습니다. 해당 부지가 창릉신도시 개발 지역에 포함되면서 테마파크 운영도 종료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배다골 이름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인기와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에서 브랜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래 배다골테마파크 모습. 사진=newsnlog

행신동 테마파크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해 선보여

배다골 테마파크는 빵이나 음료를 마시는 곳과는 달리 수족관과 식물원, 민속박물관, 체험장 등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창릉신도시 개발에 해당 부지가 포함되면서 테마파크는 운영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고 부득이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해 사업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테마파크라는 형태는 달라졌지만 배다골이라는 이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공간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변화의 흔적을 살펴볼 기회가 되고,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베이커리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배다골 베이커리하우스 전경(위)과 내부 모습. 배다골테마파크 SNS 갈무리

베이커리하우스에서 만나는 브랜드의 연속성

배다골 베이커리하우스는 배다골의 이름을 이어가는 시설 가운데 하나입니다.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테마파크의 이전과 확장 과정에서 새롭게 터를 잡은 베이커리 매장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름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테마파크와 베이커리는 운영 방식이 다릅니다. 과거에는 여러 시설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중심이었다면, 베이커리에서는 빵과 음료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운영 됩니다. 이에 예전 테마파크처럼 수족관이나 민속박물관 등을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배다골 베이커리포레 전경(위) 및 야외 모습. 사진=newsnlog

산과 이어진 정원, 감성을 더한 베이커리포레

배다골 베이커리포레는 대형 정원과 식물원 콘셉트를 결합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살린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빵과 음료뿐 아니라 정원형 공간에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본관 뒷쪽의 식물원 형태의 공간은 수많은 꽃과 나무가 있어 들어서는 순간 꽃향기에 기분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배다골의 변화는 도시 개발로 기존 장소가 사라져도 운영은 다른 형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방식은 달라져 행신동 테마파크가 가족 나들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했다면 현재는 베이커리와 정원형 공간을 중심으로 방문객을 만납니다.

과거 배다골 테마파크와 달라진 점은 위치와 모습이지만 방문객들이 편안히 맛과 멋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다름이 없습니다. 베이커리하우스나 베이커리포레는 모두 배다골 테마파크와 이어진 공간으로 도시 속의 장소에서 자연 속의 장소로 승화돼 상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 좋아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