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말에 '평양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좋은 조건이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훌륭한 자리라고 할지라도 정작 본인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기 싫다면 억지로 시킬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자기가 하기 실으면 대가를 준다해도 거부할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시키지 않아도, 대가가 없어도 자기가 좋으면 그냥 글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기 싫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는 글쓰기. 남들은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글쓰기가 필자는 펜만 잡으면 잘 써집니다.
그렇다고 속된 말로 개발새발 쓰는게 아니라 글의 방향을 잡으면 그에 맞게 글을 쓰게 됩니다.
어찌보면 이것도 유전적인 요소일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조상이 문인-이기에 가능한지도 모릅니다.
여튼 이런저런 까닭으로 글을 쓰는데는 부담이나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평생의 업으로 살아온 일도 기자직입니다. 한국일보를 시작으로 중앙일간지 생활 이후 지역일간지·인터넷매체 등 언론 전반을 거쳐왔습니다. 현재도 지역언론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박학다식하다 해도 철저할 수는 없습니다. 해서 글을 쓸 경우는 한켠에 온라인 사전을 띄어놓고 작성합니다. 뜻을 알고 있는 단어라도 혹시나 싶으면 사전에서 뜻을 정확히 확인한 후에 작성합니다.
이는 오랜 기간 기자로 생활한 '직업병'인지도 모릅니다. 기자의 기사는 항상 팩트에 근거해 정확해야 하며 사심(私心)이 포함돼선 안 된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데 요즘엔 AI의 등장으로 글쓰기도 AI가 대신해주고 사람은 이를 그대로 받아 올리는 이른바 '복붙글'(복사해서 붙여넣는 글)도 보입니다.
AI를 사용하면 편리하기도 합니다.하나 AI는 정보ㆍ분석 등에 활용만 해야지 내가 할 일을 대신하게 하면 자신의 능력이 저하되게 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블레즈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본래 약한 존재이나 생각하는 능력과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만물의 영장'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가 필자는 AI가 작성한 글을 데스킹해서 사람의 글로 다듬습니다. Al는 '데이터로 글을 작성'하지만 사람은 '생각하고 응용하는 수준'이라서 AI가 쓴 글은 사람의 글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AI의 글은 이른바 'AI체'로 불리는 표현이 글의 문맥에 지장을 줍니다.
필자는 수습기자시절 익힌 '기사는 흐르는 물처럼 막힘없이 순조롭게 읽혀야 한다'는 철칙을 배우고 지켜왔습니다
AI의 글은 읽어가다보면 돌연 탁,탁 걸리는 느낌을 주는 부분이 나옵니다.
수십년의 기자 경력의 눈에만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글쓰기에 AI를 활용만 해야지 의존하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쓰다보니 기자 이야기 등 불필요한 부분이 나오고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모쪼록 이곳에 올리는 여러 글들이 모든 분들에게 유익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좋은 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한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000원으로 떠나는 교외선 하루여행… 어디서 내리든 다 좋다 (0) | 2026.09.25 |
|---|---|
| 운동과 노동은 다르다?… 택배 상하차 알바로 버틴 1년 <상> (0) | 2026.09.23 |
| 건강하세요 (0) | 2026.09.20 |
| 문학의 쉼터 '공석진문학관' 방문기 (0) | 2026.09.20 |
| Epson Perfection V39II (0) | 2026.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