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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반환공여지의 문화적 변신, 파주 평화뮤지엄 S827

최고야님 2026. 10. 14. 12:28

캠프하우즈 PX건물 리모델링, 문화예술 공간 재탄생
공간이 지닌 역사성과 현대 미술 감성이 조화를 이뤄

'평화뮤지엄 S827' 전경. 사진=newsnlog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뇌조리 일대에 위치한 옛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하우즈 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거 미군 부대 내에서 장병들의 PX(우체국 및 매점) 건물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평화뮤지엄 S827'입니다.

지난 2월 개관 기념 첫 기획전인 '평화의 빛, 미래의 길 동행'을 마친 후 현재 역사적 의미와 지역 예술가 및 시민들을 위한 소통의 방향성을  담아낸 하반기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화뮤지엄 S827은 과거의 아픈 분단과 주둔의 역사가 서린 공간이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평화의 장소로 탈바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공간이 지닌 역사성과 현대 미술의 감성이 조화를 이뤄 주목됩니다.

 

'평화뮤지엄 S827' 뒷쪽 입구. 초소 건물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사진=newsnlog

역사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누리는 문화 휴식

파주 평화뮤지엄 S827은 단순히 미술 작품을 관람하는 전시장을 넘어 반환공여지라는 독특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평화와 예술의 가치를 되새기게 만들어 주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하반기 기획 전시는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각적 콘텐츠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실제 과거 군 시설이었던 건물의 골조를 일부 살려낸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딱딱했던 군대 매점 건물이 따뜻한 조명과 감각적인 예술 작품들로 채워지면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난 조용한 환경 속에서 차분하게 전시를 관람하며 깊이 있는 문화 감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휴게시간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화·수요일은 정기휴관입니다.

평화뮤지엄 S827 뒷편에 조성된 '엄마품동산'. 사진=newsnlog

해외 입양인 아픔을 품은 '엄마품동산' 산책 더하기

평화뮤지엄 S827 뒷편에는 해외 입양인에게 모국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입양인들과 친모가 서로를 어루만지고 이야기 나누기를 바라는 의미로 조성된 '엄마품동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산 내에는 자식을 끌어안고 있는 한국의 여인상을 통해 홀로 남겨진 어머니의 마음과 입양인들의 그리움을 표현한 '엄마 품 조형물'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얀 모시적삼을 입은 어머니의 품 안으로 둥글게 안겨지는 모습을 형상화해 원이 점진적으로 모이는 형태를 띤 '상징조형물'도 볼 수 있습니다. 뮤지엄 전시 관람과 함께 산책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주차 및 대중교통 이용 안내

 

승용차 이용 시 뮤지엄 부지 내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 요금은 무료입니다. 주변 건물이 없어 주차 환경이 조용하고 여유롭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역에서 도보로는 거리감이 있어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조리읍 뇌조리 방면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로 환승해야 합니다. '뇌조리' 정류장에서 하차 후 안내 표지판을 따라 도보로 이동합니다. 부지 면적이 넓어 정류장에서 본관까지 거리가 있으므로 마을버스 시간표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