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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고양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강매석교와 갈대

최고야님 2026. 10. 15. 22:06

창릉천 공간에서 만나는 조선 석조건축의 가치
강매석교의 역사적 의미와 자연 경관을 동시에

강매석교공원의 가을. 사진=newsnlog

 

고양시 창릉천 하류에 위치한 강매석교공원은 행주산성을 조망할 수 있는 강변 공간입니다. 이곳은 1920년에 세워진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인 강매석교가 있어 역사적 가치와 자연 경관을 동시에 갖춘 의미있는 장소입니다. 

강매석교는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 교량 축조 방식을 근대까지 충실하게 이어받은 대표적인 전승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다리 표면에는 '강매리교 경신신조'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건립 시기와 역사적 배경을 알 수 있습니다.

강매석교의 전체 길이는 17.74m, 최고 높이는 2.48m이며 최대 폭은 3.57m에 달합니다. 전체적인 구조는 네모난 돌기둥 24개를 기반으로 그 위에 긴 교판석 110개를 두 줄로 맞물려 놓은 형태로 이뤄져 있습니다. 교량의 형태는 가운데 부분이 양끝보다 약간 높게 솟아 있는 우물마루 돌다리 구조를 보입니다. 

 

뜨거운 가을볕의 강매석교 상판 모습. 사진=newsnlog

구조적 견고함과 역사적 상징성에 향토 문화유산으로

중앙부의 미세한 고저 차이는 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분산시키고, 시각적으로도 완만한 곡선을 이뤄 안정감을 줍니다. 돌기둥 위에 교판석을 견고하게 맞물린 구조로 인해 오랜 세월에도 고유한 형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매석교는 조선시대의 석조 기술이 근대로 전환되는 시기의 건축적 특징을 보여줍니다. 무거운 돌기둥과 교판석을 정교하게 맞물려 배치한 방식은 당시 뛰어난 토목 기술과 지혜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석교 주변의 창릉천 하류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의미를 전해줍니다. 강매석교는 구조적 견고함과 역사적 상징성에 고양 지역 향토 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높습니다.

 

강매석교 아래 흐르는 창릉천변 갈대 모습. 사진=newsnlog
돌기둥과 교판석을 정교하게 맞물려 배치한 강매석교의 뛰어난 토목 기술. 사진=newsnlog

창릉천의 가을, 코스모스 축제와 은빛 갈대 풍경

강매석교공원은 역사적 유적지에 더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대규모 꽃밭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봄철에는 노란 유채꽃이 창릉천 변을 가득 메우며 계절 경관을 자랑합니다. 가을철이 오면 대단위 코스모스 단지가 조성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공원 내 조성된 꽃밭의 전체 규모는 약 27000㎡에 달해 탁 트인 개방감을 좋습니다.

2026년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개최됩니다. 방문객 누구나 부담 없이 돌아볼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됩니다. 약 27000㎡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현장 행사도 마련됩니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참여하는 공연, 노래자랑,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고양시 대표 명소 의미

창릉천 하류의 넓은 부지에 펼쳐진 코스모스 단지는 산책과 꽃구경을 동시에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행주산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을 꽃밭은 수려한 자연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강매석교 인근에는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수많은 갈대는 은빛으로 빛나며 창릉천과 더불어 운치있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역사적 가치를 품은 강매석교와 가을 코스모스 꽃밭 그리고 은빛 갈대가 어우러진 강매석교공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문화 관광 명소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올 가을엔 강매석교공원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계절을 만끽해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