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20년 만에 확 달라진 운정신도시, 지역 중심도 달라진다

최고야님 2026. 9. 29. 22:28

운정1·2지구에서 3지구까지 포함해 운정신도시 완성
GTX-A 운정중앙역 개통 1년… 지역 랜드마크로 도약

GTX 운정중앙역 일대 주복 1~6블록과 중심 상업지구 전경. 사진=newsnlog

 

운정신도시는 20여 년 동안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운정1·2지구에서 시작한 신도시는 3지구까지 몸집을 키웠고, 한동안 허허벌판처럼 보이던 곳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GTX-A 운정중앙역이 있습니다. 작년 GTX 개통 이후 운정중앙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축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운정3지구 중단 위기 넘기고 운정신도시로 성장 

운정1·2지구에 이어 추진된 운정3지구는 약 715만㎡에 4만여 가구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그러나 세계 금융위기 여파와 LH의 사업 재검토 등이 겹치면서 개발이 장기간 지연됐습니다.

사업 지연으로 일부 원주민과 농민들이 금융 부담을 떠안았고 지역사회에서는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토지보상과 부지 조성이 다시 진행되면서 운정3지구 개발도 본격화됐습니다.

운정중앙역 특별계획구역 조감도. 사진=LH 제공

 

GTX가 가져온 결정적 변화... 도시의 중심으로 우뚝

또 하나의 전환점은 GTX-A입니다. 당초 고양 킨텍스까지 계획됐던 노선이 파주 운정까지 연장된 것입니다.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 추진돼 2018년 12월에 GTX-A 운정중앙역이 착공됩니다.

이후 2024년 12월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면서 이동시간이 최대 90분에서 22분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운정중앙역에서 킨텍스·대곡·연신내·서울역을 잇는 수도권 서북부의 새로운 광역교통축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GTX 개통은 운정3지구 개발을 촉진하면서 도시의 중심축까지 운정중앙역 주변으로 움직이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GTX 운정중앙역 주복 1-2블록 부지. 사진=newsnlog

 

GTX 운정중앙역 중심으로 크게 도약하는 도시

운정중앙역 주변에는 주상복합 아파트 6개 블록을 비롯해 대규모 상업·업무시설과 환승체계·보행공간 등 특별개발계획이 수립돼 있습니다. 주거·상업·업무·문화 기능을 한곳에 모으는 복합개발입니다.

운정3지구가 더해지면서 도시 규모가 커진 데다 운정중앙역 주변 특별계획구역 개발까지 진행되면서 기존 1·2지구와 3지구를 연결하는 중심축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운정1·2지구는 대규모 주거단지에 비해 상업·업무 등 자족기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서울이나 일산 등 외부 지역에 생활·업무 기능을 의존하는 베드타운의 한계를 안고 있었습니다.

GTX 운정중앙역 주복 3-4block 조감도. 사진=시티건설 제공

 

이제 과제는 파주를 100만 도시로 이끌 ‘자족도시’ 실현

GTX-A노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지금은 ‘서울까지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느냐’에서 ‘운정 안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느냐’로 과제가 달라졌습니다.

운정중앙역 주변 상업·업무시설과 보행·녹지·문화공간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운정은 주거 중심 신도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됩니다. 지역 안에서 일하고 소비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족기능 확보가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운정1·2지구 조성에서 3지구의 개발 중단 위기와 정상화, GTX 파주 연장과 운정중앙역 개통까지 20여 년의 굴곡을 지나 이제는 지역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합니다. 

GTX 운정중앙역이 교통의 중심을 넘어 운정1·2·3지구를 잇는 ‘도시의 중심’으로 도약해 나가는 운정신도시의 변화는 계속 현재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