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뉴스와 기록을 더하다

기획·특집 34

공항의 설렘, 여행 떠나기 전부터 여행이 먼저 시작되는 즐거움

비행기 오르기 전 마음 들떠 기분 업 즐거움 배가, 마음은 벌써 하늘 날아 공항은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는 즐거움입니다. 비행기에 오르기도 전에 마음이 들뜨고 떠난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집니다. 여행에서 무엇을 보고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먹을지 구상하다 보면 마음은 벌써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공항에 가려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국제선은 출발 몇 시간 전에 도착해 수하물을 부치고 탑승 수속을 마쳐야 합니다. 국내선은 여유로운 편이기는 하나 미리 가는 편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공항에 가는 일은 번거롭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행객이 많이 늘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불편함도 많지만 떠나는 즐거움보다 클 수는 없습니다. 요즘은 온라인 체크인과 모바일 탑승권 덕에 대기 시간도 줄고 편리..

기획·특집 2026.10.25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있어도, 하루에 한 번쯤은 하늘을 보자

매일 그 자리에 있었을 하늘, 이제야 바라보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봐 하루 중에 하늘을 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일상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면서 사람과 땅만 보고 살아갑니다. 그러는 사이 알게 모르게 하늘을 보기 부끄러운 일들도 생깁니다. 그래서인가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람에 이는 잎새에도 나는 부끄러워 했다’는 시구(詩句)도 나왔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하늘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큰맘 먹어야 봅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볼 여유조차 잊고 지내는 날이 많습니다. 눈앞에 놓인 일들을 처리하고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데 집중하다 보면 정작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살아가는지 돌아볼 기회도 많지 않습니다.나이 들면서 비로소 돌아보게 되는 건강의 의미..

기획·특집 2026.10.25

자유와 그리움·시간이 머물러 있는 섬, 교동도의 길을 걷다

서해 북단 접경지, 바다 너머 2.6km 거리에 북녘땅 한눈에 출입증 통행서 하이패스식 스마트 출입체계로 방문 편리해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은 지리적으로 서해 북단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동도 북부 해안선은 휴전선의 남방 한계선과 맞닿아 있습니다. 황해도 연백평야와 마주한 이곳은 가장 가까운 해안 기준으로 북한과 약 2.6km 정도 떨어져 황해도 연안군과 배천군의 들판이 가까이 보이는 접경지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모여 삶의 터전을 일군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개발이 제한되면서 '시간이 멈춘 섬'이라는 고유한 이미지를 간직해 왔습니다. 강화도에서도 한참을 지나 섬으로 향하는 길은 설렘과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과거에는 교동도에 들어가려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기획·특집 2026.10.16

"모노레일 타고 오르니 북녘이 가까이" 교동도의 오랜 기억

화개정원 5색 테마 따라 정상으로… 연산군 유배지도 만나화개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교동 들녘 그리고 그 너머 풍경 강화도에서 교동대교를 건너 들어가는 교동도. 지금도 교동도를 떠올리면 대룡시장과 함께 먼저 생각나는 곳이 화개산입니다. 오래전 늦가을 직접 찾았던 화개산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산 아래에는 대규모 정원이 펼쳐지고, 정상으로는 모노레일이 이어졌습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교동의 풍경을 내려다보는 재미가 제법 컸습니다. 당시 화개정원은 교동도에서 가장 높은 화개산 일대에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물·역사문화·추억·평화·치유를 주제로 한 5개의 정원이 산자락을 따라 이어졌고, 소나무·장미·수국을 비롯한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계절마다 다른 색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정상까지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

기획·특집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