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북한에서 연일 포 사격을 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북한과 지척에 있는 연평도와 교통도·강화도 주민들의 불안감은 높아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가의 위기에 맞서 싸웠던 호국정신이 절실히 생각났다. 초지진 등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현장이 많은 강화도가 더욱 돋보였다. 강화도는 한강과 임진강·예성강이 교차하는 경기만(灣) 중심부에 위치해 경제·문화 교류가 활발했던 곳이다. 특히 갯벌이 넓고 물살이 세서 접근이 쉽지 않은 천혜의 요새다. 고려·조선시대에는 수도(首都)로 가는 관문이며 이곳을 수호함으로써 나라의 위기, 즉 국난을 극복하는 보루(堡壘)의 역할이 엄중했다. 이에 강화의 보루 유적인 5진 7보 가운데 한 곳인 월곶진을 가보기로 했다. 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