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피클볼 전용 경기장 행주구장서 전국대회 열려
누구나 즐기는 새로운 라켓 스포츠… 생활체육 확대 기대

테니스 같기도 하고 배드민턴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름은 조금 생소한 ‘피클볼’입니다.
테니스·배드민턴·탁구의 요소를 결합한 라켓 스포츠인 피클볼이 고양에서 전국대회를 열며 새로운 생활체육 종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2026 고양특례시장배 전국 피클볼 대회’ 개회식이 4일 행주구장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행주구장은 전국 최초의 피클볼 전용 경기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골프·테니스·배드민턴·탁구 등 익숙한 생활체육 종목 사이에서 아직 이름조차 낯선 사람이 적지 않은 피클볼이 아예 전용 경기장을 갖추고 전국대회까지 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날 개회식에는 민경선 고양시장도 참석했습니다. 민 시장은 “피클볼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생활체육 현장에서 피클볼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테니스도 탁구도 아닌 라켓 스포츠… 고양에서 ‘피클볼’ 즐겨
피클볼의 특징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여러 라켓 스포츠의 장점을 한데 모은 종목이라는 점입니다.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의 요소가 결합돼 있어 기존 라켓 스포츠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었을 때보다 훨씬 친숙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특정 세대만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생활체육의 매력은 꼭 전문선수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걷기나 자전거처럼 쉽게 접하는 운동이 있는가 하면 배드민턴·탁구·테니스처럼 라켓을 들고 상대와 공을 주고받는 재미를 즐기는 종목도 있습니다.
피클볼은 바로 이 익숙한 라켓 스포츠 사이에 새롭게 자리를 넓혀가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고양에 전국 최초의 피클볼 전용 경기장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스포츠가 생활체육으로 뿌리를 내리려면 운동을 즐길 사람뿐 아니라 실제 경기를 할 공간도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전용 경기장을 갖춘 행주구장에서 전국대회가 열렸다는 것은 피클볼이라는 종목을 알리는 데 적지 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전용 경기장도 있고 관심도 늘고
생활체육의 모습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몇몇 익숙한 종목을 중심으로 동호인 활동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시민들의 관심과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종목들이 생활체육 현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피클볼 역시 그 흐름에서 바라볼 만합니다.
아직 피클볼이라는 이름 자체가 낯선 시민도 많겠지만, 전국 최초 전용 경기장이 생기고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열리는 단계까지 왔다는 것은 이미 하나의 생활체육 종목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고양시도 이러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민경선 시장이 이날 대회에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힌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지역에서 새로운 생활체육 종목이 자리 잡는 과정은 단순히 경기장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시민에게는 새로운 여가와 운동의 선택지가 생기고, 동호인에게는 함께 운동하고 교류할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전국 단위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린다면 다른 지역 동호인들이 고양을 찾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의 피클볼이 어디까지 성장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테니스·배드민턴·탁구의 요소를 한데 모은 조금 낯선 스포츠가 전국 최초 전용 경기장을 갖춘 고양에서 전국대회를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피클볼이 도대체 뭐지?”
이름이 낯설어 생기는 그 질문이 어쩌면 새로운 생활체육을 만나게 되는 첫걸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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