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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미학인가 인내심 테스트인가

인구가 많은 탓일까요? 요즘은 어딜 가든 기다리는게 일상이 된 듯 합니다.그나마 국민 의식이 신장돼 새치기나 무질서 같은 혼잡은 없습니다.그래도 기다림에는 인내를 요구합니다. 지금 은행 일보러 왔는데 대기 인원이 18명이나 됩니다. 1인 3분씩만 잡아도 54분, 거의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앞사람이 상담 등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경우는 그만큼 대기 시간이 길어져 참고 또 참아야 합니다.기다리다 지쳐 또는 기다림을 못참고 포기하고 그냥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하지만 꼭 처리해야 할 일이라면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사실 이게 더 지치고 짜증나게 합니다.그런데 오늘 내가 해야할 일이 그렇습니다. 대기 인원이 많다고 다음에 해야지 하고 그냥 갈 수 없는 일입니다. 온라인으로도 안 되고 대면 처리..

수필 11:46:59

단군 세 아들이 쌓은 천년 성벽, 강화 삼랑성 남문을 거닐다

역사의 숨결이 서려 있는 현장을 직접 발로 누비며 기록하는 일은 언제나 가슴 설레는 경험입니다. 늦가을의 그윽한 햇살이 비치는 강화도 정족산 자락을 찾아 강화 삼랑성(정족산성) 남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단군 시대의 전설부터 고려·조선 시대의 외세 침략 잔혹사까지 묵묵히 버텨낸 단단한 돌성벽 앞에서 마주한 바람은 수천 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듯했습니다.고려와 조선의 외곽을 지킨 궤적… 역사의 궤적 이어져강화 삼랑성은 정족산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단군이 세 아들인 부소·부우·부희에게 성을 쌓게 하고 이름을 삼랑성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전해옵니다.성 안에는 삼국 시대에 창건된 천년고찰 전등사가 자리 잡고 있으며, 고려 시대에는 개..

취재로그 09:5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