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뉴스와 기록을 더하다

2026/09 21

명절은 이제 사라져 가나

고향 성묘 대신 여행·휴식 선호하는 세태 변화잊혀져 가는 풍습 뒤에 가족 의미도 달라져 가 명절이면 고향으로 가는 길이 사방에서 막혔습니다. 고속도로는 귀성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열차나 고속버스 이용객들도 표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수많은 인파와 교통체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향으로 갔습니다. 부모가 기다리고 형제들이 모이는 곳이고 평소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과 얼굴을 마주하는 날이 명절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런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올해 추석에도 변화는 나타났습니다. 고향을 찾기보다 해외로 여행을 가거나 집에서 쉬겠다는 사람이 늘었고 젊은 세대들은 명절을 반드시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 집니다. 차례와 제사를 지내는 가정도 갈수록 줄고 있습니..

논리와 생각 2026.09.30

취임 100일 앞둔 경기 지자체장, 석 달의 행보를 읽다

경기 수원·고양·파주·의정부 시장 민선 9기 본격 가동취임 이후 ‘같은 듯 다른’ 시정 방침과 가야할 방향 점검 민선 9기 지방정부가 출범한 지 석 달이 됐습니다. 오는 10월 8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100일은 지방행정의 성패를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간입니다. 하나 100일은 나름 의미를 부여하는 시간으로 인식됩니다. 시장이 취임 직후 무엇을 먼저 꺼내 들었는지, 어떤 현장을 찾았는지, 조직을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면 앞으로 4년의 향방은 어느 정도 인지됩니다.그래서 100일을 일주일여 앞둔 지금 시청 출입기자로 접한 경기 수원·고양·파주·의정부 시장의 지난 석 달을 들여다봤습니다. 시정에 대한 성적이기보다 취임 때의 약속과 실제 행보 사이의 간극을 살펴보는 ‘이른 평가’입니다. 시장이 각각 ..

논리와 생각 2026.09.30

[맛과멋] 갈치 한 마리 통째로 나와 제주에서 한 끼 아닌 ‘바다’를 먹다

제주공항 가까운 50년 갈치요리 전문점 ‘착한집’ 통갈치구이에 갈치회 등 제주 바다 음식이 한 상 지난 7월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여러 음식을 맛봤지만 유난히 기억에 남는 한 끼가 있습니다. 제주에 왔으니 갈치요리는 제대로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찾았던 제주시 오라삼동의 ‘착한집’입니다.식당 외관만 보면 유명 관광지 주변의 화려한 대형 음식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붉은 벽돌 건물에 오래된 식당 분위기가 먼저 풍깁니다. 그런데 이곳은 50년 넘게 제주 갈치요리를 다뤄온 전문점으로 알려진 이른바 ‘노포’ 입니다.자리에 앉아 음식이 차려지자 왜 갈치 전문점인지 금세 알 수 있었습니다.긴 검은 접시 위에 갈치 한 마리가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놓였습니다. 식탁 길이를 상당 부분 차지할 정도입니다. 노릇노릇하..

맛과 멋 2026.09.30

아이들 놀이터 너머 ‘식물천국’인 청년농부의 식물농원에 가다

고양 성사동 대규모 ‘미스터허브식물공방’ 직접 둘러보니 대형 온실 가득 허브류서 다육·관엽류에 원예체험 한자리에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찾다 보면 ‘미스터허브식물공방’이라는 이름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키즈존이 있고 흙놀이와 계절별 물놀이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놀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런데 직접 찾아가 보니 이곳을 단순한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소개하기에는 뭔가 아쉬웠습니다. 오히려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커다란 비닐하우스와 그 안을 가득 채운 수많은 식물이었습니다.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126에 자리한 미스터허브식물공방은 청년농부가 직접 운영하는 대규모 화훼농원입니다. 밖에서 바라보면 영락없는 농장입니다. 비닐하우스 앞에 걸린 ‘미스터허브 식물공방’이라는 커다란 현수막도 세련된..

라이프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