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뉴스와 기록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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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입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이 잇따라 분양됐고 계속 분양될 예정이다. 개인별로 판단이 다르겠지만 건설사 명칭으로 아파트가 분양되던 시대에서 브랜드로 분양되는 시대가 되면서 수요자들의 판단과 움직임도 달라졌다. 상품(아파트)의 질적 구성 등 실질적인 평가보다 브랜드로 가부가 결정되는 듯한 느낌이 강해진 것이다. 이에 대해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지를 강조한다. 이른바 ~세권으로 불리는 호재 역시 입지에 따른 호칭에 다름 아니다. 세권보다 브랜드를 우선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그런데 현실은 브랜드에 세권을 억지로라도 연결시키려 애쓴다. 분양과 함께 선보이는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는 수많은 사람이 몰린다. 내부에 조성된 구조별 유니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호불호를 판단한다. 내가 사고자 하는 상..

논리와 생각 2023.05.27

이별과 이직

이별의 순간에 만해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을 이야기한다. 국어시간에 배운 것처럼 단순히 님이 떠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세상사(世上事)는 만남과 이별의 연속이다.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는 않는다. 만날 때에는 오랫동안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데 이별이 생긴다. 뜻밖의 일이 된 것은 아니지만 슬프다. 이별(離別)과 이직(移職). 이별은 슬프지만 이직은 시원섭섭하다. 오늘 6개월여를 함께 했던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대표에게 사표를 내고 나오는데 울컥했다. 평소 애사심에 정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왜 일까... 속으로 우려감이 있..

논리와 생각 2023.05.25

왜 이리 바쁘지?

바쁘다 바뻐~ 누구나 예나 지금이나 살아감이 바쁘다. '바쁘다 바뻐'가 어느 개그 프로그램에서 나온 얘기지만 일상에서도 우스개 말로 유행처럼 사용됐다. '라떼는 말이야' 시절 얘기다. 근데 정말 바쁘면 '바쁘다 바뻐'를 말할 틈도 없다. 되는 대로 일부터 하고 마무리한 후에야 돌이켜 보며 '오늘도 바쁘다 바뻐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회사 일이 그렇다. 갑작스레 업무가 4배로 늘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그렇게 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짐작은 가나 확증은 없기에 캐묻기도 어렵다. 그런데 어쨌거나 엄청 바빠졌다. 회사가 이전 후 조직개편이네 인사이동이네 하며 어수선하다. 떠난 사람도 있고 떠날 사람도 있고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냥 남아 있을 사람도 있다. 난 떠날 사람에 속한다. 조직개편이..

라이프 2023.05.21

또 다시 하루를 열며

다른 듯하면서도 같은 일상... 한 때 새벽형 인간을 비롯해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등 시간대 별 사람들의 생활 타입이 화두가 된 적이 있었다. 각자 주력하는 시간대는 모두 다르다. 살아감에 있어 어떤 시간대가 더 유익하고 유용한가 판단 역시 다르다. 이런 측면에서 각각 강조되는 내용이 달랐다.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에 어떤 타입이 우선된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다만 내가 어떤 타입에 해당되나 하는 관심은 높았다. 필자는 견습시절 새벽에 일어나 사스마와리를 돌던 일이 습관처럼 굳어진 것 같다. 어느덧 수십년이 됐지만 지금도 새벽이면 일어나게 된다. 의도적이지 않게 잠이 깨고 바로 일어난다. 그 시절은 반사적으로 일어나고 졸린 것도 힘든 것도 모른채 뛰어다녔다. 당시 한국일보는 한국언론 최초로 월..

라이프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