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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과 함께하는 고양둥이동산, 국사봉 산책길에 더불어 걸으며

최고야님 2026. 10. 23. 09:48

고양시 성라공원 인근에 조성된 고양둥이동산의 벚나무들. 사진=newsnlog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성라공원 옆 국사봉 산책로 주변에는 시민들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고양둥이동산이 위치해 있습니다. 최근 고양시는 이곳에 목재 계단을 신설하고, 진입로 정비, 안전 울타리 신설 등 환경 개선 작업을 마무리해 한층 정돈된 모습으로 보강했습니다. 성라공원과 국사봉을 찾는 시민들에게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장소로 주목받는 고양둥이동산을 둘러봤습니다.

2012년 조성된 고양둥이동산의 출생 기념 식수

고양둥이동산은 고양시에서 태어나 지역에 지속 거주하는 아이들, 즉 '고양둥이'의 출생을 기념하고자 고양시에서 마련한 출생 기념식수 동산입니다. 아이들에게 애향심과 정주의식을 심어주고 출생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2012년 조성 당시 2011년생 어린이 200명이 참여해 본인의 이름이 적힌 표찰과 함께 왕벚나무를 직접 심었습니다.

 

고양둥이동산의 벚나무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해 벚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사진=newsnlog

 

 

동산 내부에는 식재 구획도와 표찰 번호(1~22 및 가~타)가 정교하게 표시된 안내판이 서 있어 당시 심은 나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심었던 왕벚나무가 시간이 흘러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듯, 고양둥이동산은 아이들의 자라나는 과정과 같이하는 뜻깊은 기념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환경 정비 통해 새로워진 진입로와 안전 시설 보강

최근 시행된 환경 정비 사업을 통해 고양둥이동산 주변 산책로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경사가 있는 진입 구간에는 노후된 발판을 철거하고 목재 계단과 난간을 새로 설치해 어르신이나 어린이도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조성했습니다. 흙사면 슬라이딩이나 낙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목재 울타리를 신규로 둘러 바깥 경계선도 정갈하게 정돈했습니다.

 

고양둥이동산 입구에 나무계단이 설치돼 안전을 더한다. 국사봉 산책길 입구에 세워진 둘레길 안내목이 정겹다. 사진=newsnlog

 

이와 함께 동산 주변의 잡목과 잡초를 정리하고 진입로 변 흙길 바닥을 다져 국사봉을 등산하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수목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정비 작업이 함께 이뤄지면서 동산 일대의 전체적인 녹지 경관도 매우 쾌적해졌습니다.

성라공원 및 국사봉 산책길과 연계된 지역의 문화·휴식 거점

고양둥이동산은 화정동 성라공원 산책로 및 국사봉 등산로와 바로 이어져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성라공원은 약수터·운동기구·쉼터·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고양시의 대표 근 공원입니다. 성라공원에서 국사봉 방향으로 연결되는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양둥이동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역의 출생을 축하하는 기념목들이 숲을 이루는 과정은 단순한 공원 조성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역사와 기억을 보존하는 가치를 지닙니다. 환경 정비로 한층 정갈해진 고양둥이동산은 성라공원과 국사봉을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보람과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하는 지역의 숨은 명소로 기억될 것입니다.

 

국사봉 둘레길 입구에 조성된 고양둥이동산 안내 팻말. 사진=newsn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