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뉴스와 기록을 더하다

논리와 생각 44

'다시, 콘텐츠로 독자에 다가서다'…지역신문 이래야 산다

최근 ‘2023 지역신문 컨퍼런스’ 우수사례 발표가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지역과 관련이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지역 전반, 나아가 모두의 사안이 되는 문제를 조명한 지역언론의 시도가 이날 다수 소개됐다. 옥천신문은 유료 ‘뉴스레터’ 플랫폼 론칭을 통해 지역 공론장 회복 등을 시도한 사례를 선보였다. 구독료 1만원의 뉴스레터 월간 쏙(SO_OK)을 발행한 매체는 이 구독료를 옥천 내 정보 취약계층이 신문을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쓴다. 이로써 날로 줄어가는 지역 독자의 양적·질적 회복을 도모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일석이조’를 도모했다. 옥천신문에 관심 있는 ‘옥천 지역 밖’ 독자를 끌어안는 수단으로 디지털 기반 뉴스레터를 활용한 측면도 있다. 기존 지면 보도를 그대로 옮겨싣지 않고..

논리와 생각 2023.11.06

한국일보 견습 49기의 자부심으로 살다

'60년 전통의 한국일보는 정정당당, 춘추필법, 불편부당의 자세로 한국 최고 정론지를 지향합니다'한국일보의 정신이다. 그런데 한국일보를 떠나 중앙지를 돌다 근래 이른바 마이너 언론 생활을 한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돼 간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현장에서는 '아직도 중앙지 기자 생각을 못버린다'는 지적 아닌 지적을 받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고향이 있다. 태어난 곳이지만 그곳을 떠나 타향살이를 한다고 해도 누구든 '고향에 대한 그리움(애향심)'은 인지상정처럼 가슴 한 켠에 늘 자리하고 있다. 그런 느낌일까. 한국일보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나온 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아직도 고향 같은 그리움과 애정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래서 언제나 출발점이 한국일보 견습기자 라고 당당히 밝힌다..

논리와 생각 2023.08.23

통일대교에서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지원 토론회' 계기 민통선 출입 DMZ 현장, 분단 현실… 통일의 관문도 통일 노래 되길 민통선,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을 일컫는 말이다. 말 그대로 민간인은 갈 수 없는 지역이다. 남북 분단의 현실이 곧바로 느껴진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3년 후인 1953년 7월 27일 22시에 휴전됨으로써 한반도 남·북을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 즉 휴전선이 설치됐다. 휴전선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고성부터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 파주, 김포, 강화까지 155마일(249.448km) 거리에 설치돼 있다.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비무장지대, 영어로 DMZ(Demilitarized Zone)이 각각 2km 지정돼 있다. 이어 남북으로 각각 4km씩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이 ..

논리와 생각 2023.07.08

약속 그리고 책임

‘어이가 없다’는 말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해서 황당하다는 뜻이다. ‘어처구니 없다’와 같은 말이다. 어이가 없든, 어처구니가 없든 생겨서는 안 되는 일이 생겨 황당하다는 의미는 같다. 지난 2014년 4월 6일,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고교생 등 승객 304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모두가 익히 아는 일이라 새삼 재론할 필요조차 없다. 그런데 너무나도 아픈 사고를 다시 기억하는 것은 유사한 대형 참사가 또다시 일어났기 때문이다. 10월 29일 밤 10시 2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로 150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숨을 거뒀다. 참담하다 못해 황망하다.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약속을 했다. 하지만 세월호 이후 8년이 지난 ..

논리와 생각 202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