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파주이이유적(자운서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36회 율곡문화제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개최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격몽: 깨우치며 다시 시작하다'라는 핵심 주제를 내걸고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율곡 이이 선생의 삶과 학문적 사상을 현대적 관점에서 되새기는 역사문화 행사로 치러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통 의례인 추향제를 비롯해 국악 공연, 백일장·미술대회, 인문학 강연,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율곡의 가르침을 직접 읽고 표현하며 역사적 의미를 깊이 체감했던 현장의 기록을 정리해봅니다.

율곡 이이 사상을 되새기는 전통 의례와 다채로운 공연
제36회 율곡문화제는 율곡 선생의 학문적 정신과 경륜을 기리는 추향제와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웅장한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 의례가 주는 엄숙함과 풍성한 국악 공연의 흥겨움이 상호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잡았습니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단편적인 형태를 넘어 인문학 강연과 창작 활동을 결합해 율곡의 가르침을 한층 입체적이고 다각적으로 구성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축제 기간 전체에서 큰 화제를 모은 구도장원공 삼일 유가행렬은 현장의 열기와 역사적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 핵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과거 시험에서 아홉 번이나 장원 급제한 율곡 이이 선생이 관복을 입고 고향으로 금의환향하는 역사적 장면을 완벽히 재현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더구나 이 유가행렬은 파주 시내 주요 구간을 세 차례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독특하고 화려한 볼거리였습니다. 전통 복장을 갖춘 행렬단과 장엄하게 울려 퍼지는 풍물 소리가 어우러져 축제의 역사적 정체성과 상징성을 느끼게 했습니다.


대상별 맞춤형 관람 팁과 인문학 강연의 현대적 의미
이날 행사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백일장, 미술대회,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유익한 시간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이 역사 유적지를 직접 거닐며 전통문화를 접하고 미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이 활성화됐습니다. 현장에서 진행된 한지 공예, 전통 놀이, 캘리그라피 체험 등은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25일 개최된 '율곡 리딩데이'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은 학술적 깊이를 선호하는 관람객에게는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역사학자와 빅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해 율곡의 학문적 성취와 시대 인식을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강연으로 주목됐습니다. 전통과 현대, 역사와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율곡 이이의 정신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내실 있는 축제로 마무리됐습니다.

파주이이유적 찾아가는 길과 대중교통 이용 안내 정보
행사 장소인 파주이이유적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자운서원로 204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경우 지하철 경의중앙선을 타고 문산역에 내리는 경로가 편리합니다. 문산역 인근에서 11번 버스에 탑승해 법원리 사거리에서 하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파주이이유적은 많은 인원이 몰리는 지역 문화축제 행사 이외에 평시에 방문하는 것이 여유롭게 살펴볼 수 있어 좋습니다.
'취재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문화카페 갤러리 플라워즈, 음악·미술·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 거점 (0) | 2026.10.26 |
|---|---|
| 파주 ‘한옥에서 하루를’, 170년 고택에서 살아보는 전통 한옥 체험 (0) | 2026.10.23 |
| 아이 성장과 함께하는 고양둥이동산, 국사봉 산책길 더불어 걸으며 (3) | 2026.10.23 |
| ‘평화뮤지엄 S827’, 미군기지 미술관서 해외 한국 입양인들 가슴 찡한 만남 (0) | 2026.10.21 |
| 운정에서 서울역을 22분 주행 혁신, GTX-A 운정중앙역 시승 기억 (0) | 2026.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