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기다림의 미학인가 인내심 테스트인가

최고야님 2026. 10. 12. 11:46

대기 번호가 많아 인내로 기다리는 은행 창구. 사진=newsnlog

인구가 많은 탓일까요? 요즘은 어딜 가든 기다리는게 일상이 된 듯 합니다.
그나마 국민 의식이 신장돼 새치기나 무질서 같은 혼잡은 없습니다.
그래도 기다림에는 인내를 요구합니다.
지금 은행 일보러 왔는데 대기 인원이 18명이나 됩니다. 1인 3분씩만 잡아도
54분, 거의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앞사람이 상담 등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경우는 그만큼 대기 시간이 길어져 참고 또 참아야 합니다.
기다리다 지쳐 또는 기다림을 못참고 포기하고 그냥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꼭 처리해야 할 일이라면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합니다. 사실 이게 더 지치고 짜증나게  합니다.
그런데 오늘 내가 해야할 일이 그렇습니다. 대기 인원이 많다고 다음에 해야지 하고 그냥 갈 수 없는 일입니다.

순번이 나오는 모니터만 계속 보게 된다. 사진=newsnlog

온라인으로도 안 되고 대면 처리로 진행해야 해서 어쨌든 기다려서 처리해야 합니다.
그나마 요즘엔 휴대폰이 있어 마냥 기다리지 않고 휴대폰으로 이런저런 소일을 할 수 있어 괜찮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탓에 이렇게 지금 생각을 쓰고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문명의 이기는 이용해야 한다는 말이 맞는 듯 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순서가 가까워 졌습니다. 글에 몰두하다 순서를 지나치는 일이 없게 미리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기다리는 시간도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내순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