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뉴스와 기록을 더하다

논리와 생각 44

사람과 숫자 그 불가분의 관계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삶의 모든 것이 숫자 언어가 사람 흩어놓아도 숫자는 사람 잇는 역할하나 사람은 숫자의 맹신자인가 아니면 숫자의 노예인가.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때까지 숫자에 얽매인다. 아니 그 이후에도 숫자는 사람에게 늘 가까이 있다. 이런 일생을 사람이 만든 것인가, 신이 만든 것인가. 숫자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된다. 성경 속 바벨탑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이 같은 언어를 쓰면서 하늘에 닿는 탑을 쌓으려 하자 신은 언어를 뒤섞어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했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지게 했다. 그런데 숫자는 흩어진 사람들을 다시 소통하게 했다. 여기서 또 의구심이 생긴다. 언어는 다르게 되면서도 숫자는 왜 공통으로 남았을까.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인류가 같은 숫자 표기법을 사용했던 것은 아니다라..

논리와 생각 2026.09.26

문화자원 넘치는 파주, ‘문화도시’ 이뤄가야

흩어진 문화자원 연결할 실행력 제고 중요문화재단 기획사업·안정적 재원 확충 필요 파주는 문화자원이 부족한 도시가 아니다.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 예술마을 그리고 임진각과 DMZ 등 문화자원이 넘친다. 출판·미술·공연에 평화·역사·생태까지 갖춰 남부러운 자산이다.그런데 선뜻 ‘파주 대표 문화콘텐츠’를 꼽으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자원은 풍부한데 각각이다. 구심점이 약하다. 이는 좋은 재료를 잔뜩 갖춰 놓고 제대로 된 요리를 내놓지 못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이에 문화자원의 부족이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속적으로 사업화할 기획력과 실행 기반이 약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문화는 축제 몇 개를 늘린다고 주목되지 않는다. 예산을 나눠 단발성 행사를 반복하는 방식으로도 도시의 문화 브랜드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

논리와 생각 2026.09.24

먹음의 의미

살기 위해 먹느냐, 먹기 위해 사느냐.우스개 말처럼 쓰이는 말이다. 하나 그저 스처 지나가는 말처럼 무의미한게 아니라 사실 의미심장한 말이다.인간의 생존과 삶의 본질, 그리고 음식과 쾌락을 대하는 태도를 극적으로 대비시키는 유명한 철학적 질문이기에 그렇다고 할 수 있다.전자는 생존과 본질 중심이다. 음식을 오직 생명을 유지하고 신체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라보는 관점인 것이다.식욕이나 미식(美食) 같은 본능적·감각적 즐거움보다는 실용성과 영양 섭취에 무게를 둔다.​삶의 목적이 먹는 것에 있지 않고, 일이나 학업, 철학적 사유 등 더 가치 있는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신체를 지탱하는 행위로 음식을 대한다.​절제와 검소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태도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후자는 가치와 쾌..

논리와 생각 2026.09.13

권한과 권력, 이제 바람직한 정치를 묻다

7월부터 민선 9기가 시작됐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장)와 지방교육행정기관(교육감)에 해당되는 말이다. 치열했던 경쟁 대신 당선인의 새로운 도정과 시정·의정·교육행정이 펼쳐질 것이다. 이에 후보시절 제시한 공약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들이 펼쳐나갈 모든 행정은 큰 틀에서 보면 하나의 정치 행위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행정을 정치로 갈음할 수 없다고 지적할 수도 있다. 허나 시정·의정·교육행정은 구성원 간의 이해를 조정하고 결정을 내리는 행위다. 지자체나 교육기관이 하는 일은 '넓은 의미의 정치'에 부합한다. 이는 사회 구성원 간 의견 차이를 좁히고 규칙을 정하고 공공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든 조직적 행위를 말한다. 그렇기에 본질적으로는 모두 정치 행위로 볼 수 있다. 이에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논리와 생각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