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뉴스와 기록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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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사라졌다? 도시와 산하를 가린 물안개는 마술사인가

해가 떠올라도 ‘하얀 장막’으로 모습 보이지 않게 익숙한 풍경을 낯선 세상으로 바꾼 새벽의 ‘마술’ 새벽에 운동겸 산책겸 인근 창릉천을 가보니 산하가 사라졌습니다.분명 어제까지 그 자리에 있던 산하인데 능선만 희미했습니다. 들판도 길도 모두 새벽 물안개 속으로 반쯤 몸을 감췄습니다.해가 떠올랐습니다. 붉은 해가 물안개 위에 솟았지만 아침을 알리기에는 밝음이 모자랐습니다. 햇빛조차 ‘하얀 장막’ 같은 안개에 걸려 둥근 모습만 드러냈습니다.평소 익숙했던 풍경이 전혀 다른 세상처럼 보였습니다.가까이 서 있는 나무는 선명한데 몇 걸음 뒤의 나무는 흐려집니다. 더 멀리 있는 산과 내와 들판은 아예 경계가 없습니다.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물안개가 만든 자연 풍경은 묘했습니다.보이던 풍경이 감춰지니 오..

논리와 생각 2026.10.02

철새는 날아가고~ 창릉천 겨울 아침에 ‘그 노래’가 귓가에

서리 내린 벤치와 금빛 갈대 사이로 걷는 회색 개천길 겨울하늘 가르는 새떼 바라보니 오래된 팝송이 절로겨울 풍경에 매료돼 시인 아닌 시인처럼 싯구 떠올라 일터가 고양시 창릉천 인근에 있습니다. 새벽녘부터 일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자 아침 햇살이 내려옵니다.휴식시간을 이용해 잠시 ‘창릉천 푸른숲길’을 걸었습니다.작년 12월의 일입니다. 초겨울이라 밤새 기온이 내려갔는지 벤치에는 하얀 서리가 앉았습니다. 바짝 마른 길가 풀잎도 희끗희끗 해졌습니다.낮게 떠오른 해가 갈대를 비추자 누렇게 말랐던 갈대가 금빛으로 변했습니다. 나무다리 난간에는 긴 그림자가 생기고 얼어붙은 물 위에도 아침 햇살이 비쳤습니다. 황량한 천변의 모습에 쓸쓸함은 느끼면서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마침 철새 무리가 줄지어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

라이프 2026.10.02

13km 걸으니 역사가 함께! 파주에 이런 길이 있다니

반구정~율곡습지공원 3시간40분 가을길 상쾌함 절로임진각·장산전망대·화석정 등… 임진강 따라 역사여행 파주 임진강을 따라 13km를 걸으면 시간이 많이 걸려도 역사와 함께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만큼 곳곳에 역사 유적지가 있습니다.출발점에서는 조선 세종 때 명재상 황희가 머물던 반구정을 만납니다. 조금 더 걸으면 분단의 현장인 임진각이 나타납니다. 다시 들판을 지나 임진강을 내려다보고 길 끝에서는 율곡 이이가 머물렀던 화석정을 만납니다. 한나절을 걸었을 뿐인데 조선시대에서 오늘의 분단 현실까지 수백 년의 시간이 한 길에 겹칩니다. 바로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입니다.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의 DMZ 접경지역을 잇는 도보여행길입니다. 그중 반구정길은 반구정에서 출발해 임진강역·장산..

기획·특집 2026.10.02

위성으로 메탄까지 잡는다고? 경기도가 우주에서 들여다본다

전국 첫 온실가스 관측용 위성 ‘경기 기후위성 2호기’ 발사 성공 대기 중 메탄 배출지 찾고 농도 측정… ‘온실가스 관측지도’ 활용 공장과 발전소, 매립지에서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메탄을 이제 경기도가 우주에서 직접 들여다봅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의 온실가스 관측용 위성인 ‘경기기후위성 2호기(GYEONGGISat-2A)’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후재난과 도시 변화를 살피는 1호기를 띄운 데 이어 이번에는 메탄을 직접 관측하는 위성까지 확보했습니다. 경기기후위성 2호기는 2일 오전 3시32분 한국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이후 목표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고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번 위성이 특별한 이유는..

취재로그 2026.10.02